美달러, 11월 무역적자 발표후 약세 고착화 전망
  • 일시 : 2005-01-13 00:13:19
  • 美달러, 11월 무역적자 발표후 약세 고착화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의 작년 11월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603억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의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무역적자 예상외 급증 이후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매입세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라면서 이는 작년말 달러 약세를 부추겼던 경상 및 무역적자가 시장 전면에 재차 부각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역적자가 증가세를 지속할 경우 달러화가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무역적자 우려 부각으로 유로존 외환관계자들의 유로 급등에 따른 우려 발언에도 불구하고 1.4분기에 유로화가 1.4000달러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또 무역적자 확대로 인한 해외 자본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해외 자본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유로화가 올해 안에 1.4500달러까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무역적자는 달러화가 왜 지난 3년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낸 데 대한 펀더멘털한 이유를 설명한 것"이라면서 "12월 무역적자 규모 역시 증가세를 보여 달러 약세를 부추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4-5일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 중국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아시아, 특히 중국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오트마르 이싱 유럽중앙은행(ECB)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이 나와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위안화 변동환율제 채택에 대한 외부 압력이 강화되고 있어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이날 일본 재무상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중국에 대한 미국 및 유로존의압력이 강화될 수록 일본 정부 역시 직접개입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일본 외환당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심리적 지지선인 100엔에서 당분간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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