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美무역수지 발표 후 NDF동향에 초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글로벌 달러 약세의 재개 여부에 따른 역외세력들의 동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환시 참가자들은 사실 달러-엔이 빠지면 전저점 1천34.50원선은 아무 의미가 없는 셈이라며 최근 역외세력의 매수 여파로 엔-원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외환당국도 굳이 하락을 막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의 무역적자 발표로 전반적인 방향은 아래쪽"이라며 "하지만 달러-엔 레벨에 비교했을 때 달러-원 1천30원대가 낮다는 인식이 역내에 강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따라서 역외의 매도 없이는 역내가 매도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방향이 아래쪽이라는 것에는 의의가 없지만 달러 약세 강도가 작년 같지 않다"며 "전일 미무역적자 발표 후 은행권은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매도 움직임이 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또 "최근 역외세력들이 꾸준히 매수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서울환시에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고 있다"며 "이는 그 동안 국내 주식 투자분에 대한 환 차익 목적도 있고, 달러-원이 다른 아시아통화 환율에 비해 작년 많이 빠졌다는 인식에 기반한 크로스 거래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달러-엔이 하락하더라고 서울환시의 역외매수세는 당분간 꾸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일본은행(BOJ)의 개입여부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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