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무역적자 우려속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의 무역적자 우려 속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 오후 2시56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4엔 내린 102.43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010달러 내린 1.3252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16엔 내린 135.63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무역적자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이 약세를 보인 탓에 도쿄시장에서도 달러의 약세마인드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달러-엔의 레벨이 내려간 탓에 수출업체의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시장에선 지난해 12월 저점인 101.83엔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일부에선 100.00엔도 눈에 보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사키 토루 JP모건 스트래티지스트는 전날 오트마 이싱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언 이후 크로스엔에 대한 투기적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다며 달러-엔 숏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아래쪽에선 102.20엔대를 저점으로 강한 지지력이 형성되면서 추가하락을 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모델펀드들의 매도세로 102.61엔을 고점으로 달러-엔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102엔대에선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 유입덕택에 견조한 지지력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시장참가자들이 달러를 매수하길 원하고 있지만 외국계 투자세력들은 미국의 무역적자 우려로 달러를 매도하길 원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치다 아키후미 스미토모신탁외환딜러는 달러-엔이 5년마다 바닥을 확인하는 전례가 있었다며 5년래 최저점인 101.25엔에서 중요한 분기점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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