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수입업체 결제수요로 하방경직.↓5.50원 1,036.70원
  • 일시 : 2005-01-13 16:48:57
  • <서환-마감> 수입업체 결제수요로 하방경직.↓5.50원 1,03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국의 무역적자 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여파로 전일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전저점을 깨고 내리지 못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100엔당 1천8원이었으나 이날 1천13원으로 올라, 이같은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을 증명했다. 달러-엔은 미국의 무역적자 발표로 전일 103.33엔에서 이날 102.20엔대까지 하락한 후 아시아장에서는 102.20-102.50엔에서 등락했다. 이 때문에 서울환시도 '갭 다운' 개장했다가 점차 낙폭을 줄이는 양상을 보였다. 역외는 저가에서는 매수에 나섰고 수입업체들도 꾸준히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지만 대체로 없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콜 금리 동결을 발표했지만 서울환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14일전망= 달러화는 1천30-1천4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6.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관건은 달러-엔이다. 전일의 미무역적자 재료만으로 다시 달러-엔이 추가 하락한다면 서울환시도 따라 내릴 가능성이 크다. 참가자들은 하지만 최근 역외와 결제수요 유입으로 서울환시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래쪽으로도 쉽지가 않다고 예상했다. 반면 달러-엔이 오르더라도 글로벌 달러 방향 설정이 미정이기 때문에 서울환시의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욱 조흥은행[000010] 과장은 "글로벌 달러가치가 주중에도 방향을 달리 하고 있어 헷갈린다"며 "역내외 모두 정확한 방향을 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다만 전저점에 다가서면서 역내 거래자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며 "외환당국의 의지도 시장의 중요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윤종원 깔리온은행 이사는 "오늘 전저점에 기댄 결제수요들이 꾸준했다"며 "외환당국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레벨이 낮다는 인식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위쪽으로도 제한적이기는 마찬가지"라며 "방향이 불확실하다는 전망 때문에 레인지 인식이 굳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엔이 추가 하락할 경우 요즘 줄어들었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다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7.20원 내린 1천35원에 개장한 후 달러-엔 상승, 역외매수 등으로 1천37.90원으로 서서히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와 은행권 고점매도로 1천35.70원으로 다시 내렸다가 업체 결제수요로 더 떨어지지 못하고 전일보다 5.50원 내린 1천36.7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4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2.2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62% 오른 885.5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7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4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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