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유로존의 亞통화 절상 압력
  • 일시 : 2005-01-14 07:42:16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유로존의 亞통화 절상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틀 전에 이어 또 아시아통화들의 절상을 촉구했다. 이틀 전 오트마르 이싱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아시아가 환율 조정과 관련해 더 큰 부담을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트리셰 총재는 아시아국들 중 특히 신흥 아시아국들이 더 신축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내달 4-5일에 열릴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다시 아시아통화에 대한 절상압력이 강화하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트리셰 총재의 발언을 보면 아시아를 싸잡아 말하기 보다는 특정 통화를 염두에 뒀는데, 이는 위앤화일 가능성이 크다. 위앤화가 절상된다면 아시아통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이끄는 재료로 작용할테지만 아시아통화 별로는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다. 작년 원화가 주요통화 및 아시아통화들 에서도 최대의 절상폭을 기록했던 것에 비추면 이런 유로존의 압박을 다른 아시아통화에 비해 덜 받을 수 있다. 또 시장조사기관인 VLSI리서치의 댄 허치슨 사장은 중국의 고정환율제가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로존의 압박에도 뉴요환시에서 달러-엔은 전일 아시아시장에서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아시아통화 절상 촉구= 13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는 것은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때문으로 풀이됐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위원회 직후 작년 유로화 강세는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라면서 아시아국들 중 특히 신흥 아시아국들이 더 신축적인 통화정책을 단 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달 4-5일에 열릴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G7 회원국들 은 이머징마켓 통화들이 질서있게 절상돼야한다는 데 대한 컨센서스를 공유하고 있 다고 강조했다. 트리셰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티모시 가이드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전세계,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환율 유연성을 보다 확대하는 쪽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위앤화 절상 압력= 시장조사기관인 VLSI리서치의 댄 허치슨 사장은 중국의 고정환율제가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실리콘스트레티지스가 12일자로 보도했다. ▲유로존 금리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은 13일 예상대로 현행 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영국중앙은행(BoE)은 13일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레포(REPO)금리를 현행 4.7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 뉴욕유가는 미국 북동부지역의 추운 겨울날씨 예보 가능성, 오는 30일의 이라크 총선을 앞둔데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 석유 수출국기구(OPE)의 감산에 따른 유가 하방경직성 전망으로 작년 11월30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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