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으로 낙폭 줄여..↑1.10원 1,03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상승으로 개장 낙폭을 줄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현물기준으로 1천32원 수준까지 하락한 영향으로 장초반 전일대비 4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지난 3일의 전저점 1천34.50원을 경신했다.
하지만 애초 NDF픽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 것과 달리 역내외 간에 픽싱 공방이 벌어지며 개장낙폭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달러-엔도 전일 102.28엔에서 102.80엔대까지 상승했다.
참가자들은 역내가 픽싱매수에 나서 시장에 하방경직성이 형성된 데다 달러-엔 상승과, 달러 선물시장에서의 투신사 환매 등이 가세해 달러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이헌재 부총리의 발언을 봤을 때 외환당국이 그다지 달러-원 하락을 막아설 의지가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달러약세가 원화 실질실효환율 영향에 제한적"이라고 발언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31-1천4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오전에 나타났던 달러화의 상승추세는 달러-엔의 상승폭 확대 여부와 수출업체 네고 출회 여부 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초반 '롱 스탑'을 했던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뒤집어 '롱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달러-엔이 102.80엔선 저항선을 못 넘고 있기 때문에 전일 뉴욕에서 매도에 나섰던 역외가 매수쪽으로 등장하지 않는다면 오전의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또 '롱 플레이어'들이 매도초과(숏)인 다른 거래자들의 '숏 커버'를 촉발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수출업체 물량을 맞을 여지가 있다"며 "이런 경우도 달러화는 오후들어 거래레벨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보다 2.70원 내린 1천34원에 개장하자마자 1천35.50원으로 낙폭을 줄였으나 역외의 픽싱 매도세로 1천32.70원에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결제수요, 역내 픽싱 매수가 진행되는 중에 달러-엔이 오르자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보다 1.10원 오른 1천37.80원으로 반등했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2.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5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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