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기계수주 호전 상승폭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투기세력의 숏커버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지만 일본의 기계수주가 예상외로 급증하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14일 오후 2시39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6엔 오른 102.76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95달러 내린 1.3124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50엔 내린 134.88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장초반부터 투기세력의 숏커버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장중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103.01엔까지 상승했지만 오후들어 일본의 기계수주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일본 정부당국은 지난해 11월 핵심 기계류 수주가 전년동기대비 15.1%, 전월대비 19.9%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큰 폭으로 극복한 것이며, 시장 컨센서스인 연 간비 3%대 상승률을 크게 웃돈 것이다. 피터 모건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기계수주가 대폭으로 늘어난 것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강한 확신을 주는 것"이라며 "기계수주는 매우 중요한 경기선행지표이며 이 지표의 증가는 일본 경제의 향후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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