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030원대서 하방경직..↓7.30원 1,035.70원
  • 일시 : 2005-01-17 16:34:00
  • <서환-마감> 1,030원대서 하방경직..↓7.30원 1,03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폭증에도 1천30원대 중반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전주 100엔당 1천12원이었던 엔-원 재정환율은 1천14원으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아시아통화에 대한 절상 압력 증가로 전주 103.02엔에서 한때 101.90 엔대로 하락했다가 102엔선 위로 낙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도 급락 개장 후에는 추가 하락하지 않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천2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해 지난 14일에 이어 이틀동안 5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참가자들에 따르면 레벨이 낮다는 인식으로 수출업체 네고 보다는 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했다며 여기에 편승한 역내 은행권의 매입초과(롱) 포지션 구축으로 달러화의 낙폭 확대는 제한적이었다. 한편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일중 지속한 것을 두고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이 매수 배경에 있다는 해석을 내리기도 했다. ▲18일전망= 달러화는 1천29-1천4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3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앞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얼만큼 등장할지 와 달러-엔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달러-원 옵션시장에서는 최근 현물이 급변동을 보이지만 기존 1천30-1천60원의 레인지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변동성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서울환시의 큰 방향은 내부보다는 외부의 G7 통화의 방향을 따를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진행되더라도 최근 서울환시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낙폭 면에서는 동조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18일 미국의 11월 외국인 증권투자금 유입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11월 미무역적자를 얼마나 메워줄지가 글로벌 달러 가치의 단기 방향을 설정해줄 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정인우 도쿄미쓰비시은행 팀장은 "최근 매입초과(롱) 포지션 이월이 별다른 수익을 못 봤기 때문에 장마감까지 '롱 플레이'가 나왔다고 볼 수 없다"며 "장 마감 매수세가 강했던 것은 시장에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연말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이 시장에 나오지 않았던 것 때문에 이번 순매수분이 서울환시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강하다"며 "이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는 시장에 그 다지 큰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건은 아침에 달러-엔이 어느 레벨에 있느냐"라며 "추세장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부산은행[005280] 과장은 "심리적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부담이 있을 것이고 달러-엔도 위쪽으로 제한적"이라며 "이 때문에 서울환시가 우선 1천33원선 하향테스트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다만 "예전에 달러-엔 레벨이 빠지면 업체들에서 '손절매물'이 나왔으나 요즘은 매물이 별로 없고 결제업체 수요가 많다"며 "또 절대레벨이 낮다는 부담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매도는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8원 내린 1천35원에 개장한 후 1천34원으로 추 가 하락했다가 달러-엔 낙폭 축소와 결제수요 유입으로 1천36.9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로 1천34원대로 한 수준 레벨을 낮췄으나 장막판에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전주보다 7.30원 하락한 1천35.70원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8.2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2.0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98% 오른 923.0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천2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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