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당국 개입 전무 불구 하방경직 유지
  • 일시 : 2005-01-18 07:35:42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당국 개입 전무 불구 하방경직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절상을 막아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이 전혀 없었음에도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이 새해들어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05년 1월15일 현재 외환보유액' 보고자료에 따르면 1월 상반기중 외환보유액이 1.8억달러 증가하는데 그쳐 외환당국의 개입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은 1천30원대에서 수입업체의 꾸준한 수요가 지지하는 반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작년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수출업체의 네고 규모 감소는 작년 선매도헤지에 나선 여파라고 풀이해 당분간 물량감소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은 '마틴 루터킹의 날' 영향으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지난 이틀간 5천억원에 달하면서 서울환시에 새로운 공급요인으로 부각하고 있다. 다만 아직 실제 시장에 매물로 등장하지는 않아, 좀더 관찰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두 가지 상반된 분위기가 조성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더 이상 달러-엔이 하락할 경우 외환당국인 日재무성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반면 런던의 외환전문가들은 다음달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할 중국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해, 위앤화 절상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외환보유액 소폭 증가= 이날 한국은행은 '2005년 1월15일 현재 외환보유액'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현 재 외환보유액이 1천992.4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1.8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은은 보유외환 운용수익 등이 늘어났음에도 유로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 및 외화지준예수금 인출로 증가분이 소폭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위앤화 절상 분위기 조성= 런던 외환전문가들은 다음달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할 중국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로존 고위관계자들이 對중 위안화 변동환율제 채택에 대한 압 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다음달의 G7회의에서 중국의 위안화 관련 발 언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를 풍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당국 개입 전망= 일본 외환당국이 추가적인 엔강세 진행시 방어태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현재 달러-엔 환율이 첨예한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달러-엔이 하락할 경우 외환당국인 日재무성이 조치를 취할 가능성 이 높다"고 관측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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