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추가하락 용인하지 않을 것"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 일시 : 2005-01-19 10:06:12
  • "달러-원, 추가하락 용인하지 않을 것"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19일 달러-원 환율의 추가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개입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국장은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美달러가 현 수준에서 추가하락할 이유가 없다며 한국 정부당국은 달러가 하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장개입을 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하락할 경우 한국 기업들이 감내할 수 없기 때문에 달러의 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달러는 현재 수준이 바닥수준인 것 같다며 원화가 엔화강세를 따라 갈 것이라는 생각은 논리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최국장은 "원화가 오버슈팅됐다는 것을 시장이 깨닫고 있기 때문에 엔화강세에 따른 원화상승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 4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중국 위앤화의 평가절상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에 대해 최국장은 중국 정부당국이 환율제도를 변경하더라도 대수롭지 않은 수준에 그칠 것이며 한국시장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의 입장과 대비되는 것이다. 이광주 국장은 최근 G7 충격이 있을 가능성과 달러-원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