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2기 취임식 앞두고 달러-엔 횡보
  • 일시 : 2005-01-19 10:31:52
  • 부시 2기 취임식 앞두고 달러-엔 횡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9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은 익일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제2기 취임행사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딜러들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포지션 변경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음달 초에 있을 선진 7개국(G-7) 회의 등도 달러-엔 등락폭을 축소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 딜러는 부시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예산 적자를 감축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이같이 관측이 현실화할 때까지 포지션 조정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10시26분 현재 달러-엔은 102.34~38엔에 움직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취임 선서식은 20일 낮 12시 의사당 서편 정문 앞에서 조지 카터, 빌 클린턴, 조지 H.W. 전대통령과 상ㆍ하원 의원, 대법관, 외교사절 등 귀빈 1천여명과 각국 취재진, 시민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선서후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겨 17분간의 취임 연설을 통해 미국이 처한 도전과 기회, 세계속에서의 역할 등을 밝히게 된다. 9.11 테러 이후 처음인 이번 취임식에는 55차례 역대 취임식 사상 가장 많은 1 만여명의 경찰과 군이 동원된 가운데 수만명이 '반부시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워싱 턴 시내는 고요한 가운데 긴장감이 돌고 있다. 부시 반대자들은 취임행사 기간에 "철저하게 부시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해" 워 싱턴 시내 전역에서 50여차례의 집회와 행진을 계획중이다. 반면 기업인, 학생 등 전국 각지에서 50만명이 취임을 축하하려 워싱턴으로 속 속 몰려 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CBS, ABC 등 여러 TV 매체들과의 연쇄 인터뷰를 통해 4천만 달러가 투입될 초호화 취임 행사에 대한 비판에 아랑곳 하지 않고 "취임식 비용을 기부한 사람들이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도 기여했다"면서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축 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중요한 일을 성취하기 위해 미국을 단합 시킬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취임사를 통해 그같은 도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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