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 달러표시에서 유로표시 자산으로 대체<FT>
  • 일시 : 2005-01-24 09:40:31
  • 각국 중앙은행, 달러표시에서 유로표시 자산으로 대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각국 중앙은행들이 투자자산을 미국에서 유로존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담당자들을 상대로 지난해 9월과 12월 사이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2년간 유로존 자산을 증가시킨 담당자들이 7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65%의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담당자들이 설문에 응답한 가운데 설문에 참가한 대다수 관계자들은 유로존의 자금.채권시장이 미국시장만큼 매력적이라고 응답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속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표시 자산을 유로자산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자본수지 흑자로 메우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이런 변화는 세계 금융시스템에 중대한 의미를 던지는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2003년말 현재 전체 달러표시 자산 가운데 해외중앙은행들이 보유한 비율은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같은 해 해외중앙은행들이 매입한 미국 유가증권 은 미국의 경상수지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해외중앙은행들이)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노출을 앞으로 더욱 꺼릴 경우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급락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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