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 약세에 대한 회의론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달러 약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돼 있다.
유럽의 재무장관들은 더 이상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유로화 강세를 감내하지 못하겠다며 통화 가치를 이용한 미국의 경상적자 문제 해결에 대한 변화를 촉구했다.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은 (우리는) 미국의 적자 축소를 위해 달러화의 평가절하를 받아들였으며 이제 할 수 있을 것은 다했다고 본다면서 미국의 적자 축소는 환율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3년간의 달러 약세에도 미경상적자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미국의 내외부에서 늘어가고 있다.
내부에서는 잭 귄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해외 중앙은행들의 유로화 비중 확대가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반드시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관련해서 아시아통화에 대한 절상 압력도 다소 완화할 여지가 있다.
폴 마틴 캐나다 재무장관은 G7 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통화절상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명확한 방향 선회를 선언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존 달러 약세 움직임이 완전히 멈춰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 가치가 강세로 갈 만하다는 뒷받침이 아직 불충분해서 국제금융시장의 참가자들의 동의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 한 미국 TV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4-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의 공식적인 성명 내용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달러 약세 회의론= 에르베 게마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24일 유럽이 환율문제와 관련해 너무 큰 짐을 떠맡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달 초에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달러화 약세와 관련된 문제는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게마르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4-5일에 열리는 G7 회담에서 달러화 약세에 대처하려고 회원국들의 협조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은 미국의 (경상)적자를 축소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 는 전략적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번 G7 회담에서 이와 관련돼 시선을 집중시킬 만한 중요한 진전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헬 재무장관은 (우리는) 미국의 적자 축소를 위해 달러화의 평가절하를 받 아 들였으며 이제 할 수 있을 것은 다했다고 본다면서 미국의 적자 축소는 환율이 아 닌 다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존 스노 발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 한 미국 TV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4-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의 공식적인 성명 내용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G7 회의에서 스노장관이 중립적인 태도를 나타낼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 급락 부담= 잭 귄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 지난 6개월 동안 해외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중 유로화 비중을 확대했으나 그 속도는 매우 평온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귄 총재는 이날 로터리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외 중앙은행들 의 이같은 움직임이 금융시장에 주요한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 는 반드시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적자 축소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할 수 있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亞통화 절상 압력약화 기대= 다음주 4-5일에 영국에서 개최되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아시아통화에 대한 절상압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부각되고 있다고 24일 뉴욕 및 런던 외환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추가 하락이 제한된 것은 G7에서 아시아통화에 대 한 절상압력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폴 마틴 캐나다 재무장관의 발언 이후 G7에서의 아시아통화 절상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전날 마틴 재무장관은 G7 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통화절상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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