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단기 국채가, `2년만기 국채입찰 실망..혼조
  • 일시 : 2005-01-27 07:29:49
  • <뉴욕채권-마감> 단기 국채가, `2년만기 국채입찰 실망..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단기 국채가격은 2년만기 국채입찰에서 특히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이 실망스럽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하락했다. 26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과 거의 같은 100 7/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연 4.19%에 각각 끝났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16포인트 밀린 99 17/32, 수익률은 4bp 오른 연 3.25%에 각각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2년만기 국채입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특히 단기 국채가격의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날 240억달러 어치의 재무부 채권 입찰에서 낙찰수익률은 연 3.245%를 기록했다. 이번 입찰에서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bid-to-ratio율은 2.01을 기록, 이전 입찰때의 2.00을 소폭 상회했으나 작년 평균치인 2.2를 하회했다. 특히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이 28.6%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의 마지막 입찰때의 33%를 밑돌았으며 이는 지난 2003년 8월 이래 최저 수준. 한 시장관계자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사라짐에 따라 간접입찰자들의 국채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날도 단기 국채보다는 장기 국채에 대한 매수에 나섰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경제지표는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미국의 4.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향후 3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각각 25bp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유가의 움직임도 국채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설 경우 미국 경제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부각돼 국채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예산적자와 관련, 한 시장관계자는 "만일 미국의 예산적자가 현 수준보다 더 큰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국채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인다면 올해 안에 (시장은) 국채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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