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환당국 구두개입 여파..↓3.60원 1,028원
  • 일시 : 2005-01-27 11:40:32
  • <서환-오전> 외환당국 구두개입 여파..↓3.60원 1,028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여파로 하락개장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여파로 1천27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을 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전일 미국과 EU에서 위앤화 평가절상 압박 발언이 줄지어 나온 여파로 전일 서울환시 마감무렵 103.65엔에서 103엔선까지 하락했다가 103.20엔대로 낙폭을 줄였다. 이 여파로 서울환시도 하락개장했다가 추가 하락시도는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또 재정경제부가 오랜만에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시장에 개입 경계감을 강화했다. 이날 서울환시 개장전인 오전 8시58분에 김익주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개장전 공식구두개입을 통해 "2002년 달러 약세 이후 원화 절상률이 엔화보다 높다"며 "원화가 독자적인 강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서울환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원 내정환율은 전일 995.27원(100엔당)에서 1원 정도 밀려 994.29원에 거래됐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25-1천31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당국의 구두개입 여파와 '스무딩 오퍼레이션' 식의 달러 매수세가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막아서고 있으나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냉담하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기조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위앤화 평가절상 압박감까지 가중되고 있다며 과연 외환당국이 이런 외부요인을 이겨낼 정도로 시장에 강한 달러매수세를 보여줄지 의문이라며 구체적 '액션'없는 당국 의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월말네고 시즌으로 1천28원에서는 매물벽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1천30원선이 깨졌지만 시장에 큰 파장은 없는 것 같다"며 "다만 심리적인 추가하락 기대들이 거래자들 사이에서 강해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조 과장은 "당국은 '스무딩 오퍼레이션'차원에서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전에 강했던 수출업체 매물 출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보다 3.60원 내린 1천28원에 개장한 후 1천27.30원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스무딩 오퍼레이션' 및 달러-엔 상승 등의 요인으로 게걸음 장세를 보이다가 오전 11시36분 현재 전일보다 3.50원 하락한 1천28.1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3.3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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