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천30원 하향 테스트..엔-원 손절매물 염두 둬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월 중 달러-원 환율에 대해 하락 추세가 여전한 상태이며 그간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지켜주던 근거였던 엔-원 환율도 1천원선을 하회함에 따라 당분간 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당국의 강한 개입이 없다면 달러-원은 당분간 1천30원대 레벨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27일 황태연 동양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위앤화 평가 절상 시기가 지연되느냐 아니면 G7회담에서 절상 압력이 가시화 되냐를 놓고 외환시장은 불확실성에 휩싸여있다"면서 "특히 1천30원 붕괴 후 손절매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장 마감까지 1천30원선 방어 여부에 주목하며 시장참여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환시채를 동원한 개입은 한계를 가질 것이고 이에 따라 강한 개입 또한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술적 측면에서는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주장도 있다.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중기 하락채널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RSI지표도 하락 추세 지지선 하단부에 있다"고 지적하고 "1030원대에서 기술적 반등 소지는 남아 있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달러는 공급 우위이나 한꺼번에 매물 물량이 쏟아지지 않고 있어 추가 낙폭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20일선을 상향돌파하지 못하면 이동평균선(MACD)이 재차 하락하면서 저점이 낮아질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화는 전일보다 3.60원 내린 1천28원에 개장한 후 낙폭을 만회치 못한 채 오후 2시17분 현재 1천2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전일 미국과 EU에서 위앤화 평가절상 압박 발언이 줄지어 나온 여파로 전일 서울환시 마감무렵 103.65엔에서 103엔선까지 하락했다가 103.22엔대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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