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명칭문제 '국민' 이나 '하나'도 마찬가지"
  • 일시 : 2005-01-27 15:54:29
  • 우리銀, "명칭문제 '국민' 이나 '하나'도 마찬가지"

    - 명칭에 대한 외부 논란에 대해 반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우리은행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얻은 '우리' 브랜드에 대한 경쟁은행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7일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명칭관련 입장'이라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우리'라는 보통명사를 우리은행 상표로 고유명사화 했다는 일부은행의 주장이 타당하다면 '국민'이나 '하나' 등의 타은행명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든 은행은 고객과의 관계에서 우리 은행이 아니라 '저희 은행'이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1999년 8월31일 '우리은행'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법률적인 제반절차를 정상적으로 마쳐 2002년 5월20일부터 사용해 왔다며 이제는 일반인들에게 식별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1천300만명이 넘는 고객이 거래하는 우리은행의 상호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사회.경제적 비용발생과 금융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인철 우리은행 홍보팀 부장은 "이미 우리은행 브랜드가 법률적 하자가 없는데다 시장과 고객들 사이에서 이미 정착이 된 상태"라며 "외국계은행과의 금융대전을 벌이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문제를 삼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하지만 외부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소송으로 대응한다면 법률적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전국 11개 은행 준법감시실 관계자들은 서울 시내 모식당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우리은행 명칭 사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