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성 매수세 추정..낙폭 축소..↓2.90원 1,02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7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여파로 하락 개장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여파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며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소폭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이제 미국 달러화가 1천30원선까지 레벨업은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분위기다.
이와 함께 달러-엔은 개장 초 103.10엔대로 시작해 오전 내내 강한 오름세를 보이다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줄여 103.27엔에 마감됐다.
▲28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28.10원이며 내일 거래 범위는 1천24원대에서 1천30원대까지 레인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다음달 초 열리는 美공개시장위원회(FOMC)와 G7회담 등 위앤화 절상과 관련한 이벤트성 재료가 남아 있는 데다 월말 기업들의 네고매물 부담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약세 기조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미국 달러화는 1천20원 중반대로 내려 앉을 가능성이 점쳐 지고 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5원,10원씩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원은 달러-엔과 동조화 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원이 하락 추세여서 전반적으로 위에서 못 팔았던 중공업이나 큰 수출 업체의 매물 압박도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1천30원대가 깨졌고, 글로벌 달러 약세가 추세인 만큼 하락 기조는 유효해 보이나 레벨 경계감에 따른 당국의 개입 가능성 및 저점 매수세 유입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개장가 1천28원에 급락세로 개장한 후 오전 동안 낙폭을 확대하다 정부의 구두 개입과 함께 개입성 매수세로 오후 들어 낙폭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1천2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6.5억달러에 달했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엔서 변동이 없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3포인트(0.23%) 내린 924.87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2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22억원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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