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금융시장 요약>경기지표 호전속 금리 상승.달러 102엔대 하락
  • 일시 : 2005-01-28 07:48:28
  • <27일 뉴욕금융시장 요약>경기지표 호전속 금리 상승.달러 102엔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뉴욕금융시장은 경기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엔 환율은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의 미국의 대중국 환율제도 변경 압박 전망으로 102엔대로 하락했다. 12월 내구재 주문은 0.6% 늘어났다. 증가폭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0.7%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1% 늘어나 예상치 1.3%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내구재 주문은 10.9% 증가해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이 7천건 늘어난 32만5천건으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 치 33만3천건보다 낮았다. ◆주식시장= 뉴욕증시가 지난 이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9포인트(0.30%) 하락한 10,467.40에 거래를 마감,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0.48포인트(0.04%) 높은 1,174.55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06포인트(0.05%) 오른 2,047.15에 장을 마쳤다.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발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부각되면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캐터필러와 암젠, UPS 등의 실적이 실망스럽다는 분위기로 블루칩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월말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 다음주 발표되는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등을 앞두고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배적인 모습이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포인트 낮은 100 1/4,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오른 연 4.21%에 각각 끝났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내구재수주실적이 통신장비와 기계류 등의 수주 호조로 0.6 %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은 내구재수주가 0.9% 높아졌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넓게 볼 경우 내구재수주는 예상치에 부합된 것으로 해석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다음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면 서 기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성명 내용 역시 문구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국채를 매수하기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긴축 정책이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 과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시장이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을 앞두고 경제지표가 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G7에서 중국 위앤화 변동환율제 채택에 대한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102엔대로 하락했다. 이날 존 스노 미국 재부장관은 내달 4-5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담에 서 각국이 세계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미국의 대규모 경상적자를 축소하는 데 공동으 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일본과 유럽은 내수를 부양하는 정책을,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성을 확대하는 방 안을 적극 추진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2.7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07엔보다 0.35엔 떨어졌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오는 30일의 이라크 총선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회담을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센트 높은 48.48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7센트 낮은 46.44 달러에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OPEC 석유장관회담 결과와 이라크 총선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 고조 전망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말을 앞두고 유가가 50달러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회 담에서 OPEC국들은 감산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3월 회의에서 추 가 감산을 단행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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