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하락, 환시채 추가 발행으로 이어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환율이 그동안 지지선이던 1천30원선을 하회하면서 향후 외환당국의 대응에 서울환시와 채권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환율과 금리가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라는 고리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시장은 연초들어 1월 국채발행 규모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급등이라는 불안을 겪은 뒤라 환율 상황에도 예사롭지 않게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는 외환당국이 환시채와 통안채를 추가 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28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환시개입 실무자들은 "현상황에서는 환시채의 추가 발행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 당장 환시채의 추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그렇다고 해서 외환시장에서 당국의 개입여력을 걱정해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시채를 발행하는 즉시 모두 소진하지도 않을 뿐더러 환시채만 시장 안정재원이 아니라"며 "환시채 발행은 연간 발행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최근 채권시장의 불안으로 추가 채권 발행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환시채 발행과 관련해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외 이벤트나 충격은 일시적일 뿐이기 때문에 수급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작년 서울환시의 일중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두배가 된 상황인 가운데 최근 서울환시의 수급이 일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초 24일 금융정책협의회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금리안정이 매우 중요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2월 국채 발행물량을 많이 줄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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