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위앤 이슈로 급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유용딩 런민은행 정책위원의 위앤화 관련발언과 런민은행의 해명으로 급등락을 거듭했다.
28일 오후 2시57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2엔 오른 103.20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1달러 내린 1.3031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14엔 오른 134.5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이날 오전 7시께 유용딩 런민은행 정책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수직하락, 102.35엔까지 하락했다.
유 위원은 이날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위앤화를 재평가해야할 시기"라며 "중국은 좀더 (환율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위원의 발언으로 위앤화의 평가절상 추측이 급속히 확산되고 아시아통화의 절상무드가 무르익으면서 엔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께 런민은행 대변인이 "유위원의 발언은 개인견해일 뿐"이라며 진화작업에 나섰고 달러-엔도 이때를 기점으로 급반등하면서 103.37엔까지 상승했다.
런민은행은 이날 오전 유용딩 런민은행 정책위원의 위앤화 재평가 발언은 개인 견해에 불과한 것이며 런민은행의 공식입장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런민은행의 공식 해명 후 투기세력들의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달러가 아시아통화에 대해 일제히 반등했다"고 말했다.
시오리 미노루 미쓰비시증권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현재 큰 방향성 없이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G7(서방선진 7개국)회담이 내달 4일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위앤화와 관련한 이슈가 다음주까지 외환시장을 흔들어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