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엔, G7.FOMC 앞두고 변동성 커질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31-2월4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다소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내달 2일(미국 현지시간) 이번주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FOMC 성명이 발표될 예정이고 4일과 5일에는 런던에서 G7회담이 열리고 이라크의 총선결과도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외환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는 단연 G7회담이다.
중국이 이번 회담에 참석할 예정인데 선진국들의 위앤화 재평가 압력에 대해 중국이 회담을 전후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에 따라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유용딩 런민은행 정책위원은 최근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위앤화를 재평가할 시기라고 밝혀 달러-엔이 수직하락했으며 몇시간 뒤 런민은행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유위원의 사견일 뿐 런민은행의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밝힌 이후 다시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 이번주에도 중국 고위당국자들의 발언 여하에 따라 등락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달러-엔이 100엔대 아래로 밀려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일본 외환당국의 100엔대 사수 의지가 서서히 감지되고 있는 만큼 하락압력을 받더라도 100엔대는 지켜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마이클 울포크 뱅크어브뉴욕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경제가 현재 소프트패치를 겪고 있고 도쿄주가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엔화강세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요인이 바로 여기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美달러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미국 금융당국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입어 지지력이 형성되고 있는 점도 달러-엔의 급락세가 억제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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