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투기적 매수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31일 오후 2시30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1엔 오른 103.49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5달러 오른 1.3024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22엔 오른 134.80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G7과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위앤화 재평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관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투기세력들이 다국적 기업들의 미국 본토 상환용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이유로 매수량을 늘리면서 달러-엔이 소폭 상승하는데 기여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104.00엔대에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매물 부담으로 인해 103.70엔대에서 추가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시장관계자들은 "FOMC와 G7 등 굵직한 이슈들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투기적인 매수와 매도가 반복되면서 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의 전문가들은 향후 달러-엔의 향방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닛코시티는 ▲상반기 중 위앤화 소폭 평가절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점 ▲일본 산업생산 사이클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점 ▲일본 투자자들과 수출업자들이 오는 3월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엔화 매수세를 재개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엔화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쓰비시신탁은 위앤화 재평가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엔화강세 전망이 주춤하고 있다며 이번주 중 달러-엔이 105엔 상향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