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FOMC 회의 앞두고 박스권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좁은 박스권에 거래됐다.
1일 오후 2시4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7엔 오른 103.68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22달러 오른 1.3052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32엔 오른 135.36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위쪽에선 104엔대에 물려있는 수출업체의 매물벽때문에 상승세가 제한됐으며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둔 불안감으로 아래쪽으로도 크게 빠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이날 장중 내내 103.50엔과 103.80엔대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런 가운데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이 중국 위앤화 환율에 관한 미묘한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도쿄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경제가 한단계 진일보하기 위한 최선의 묘수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위앤화 환율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사키 토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위앤화의 거래범위는 올 여름까지 2-3% 가량 확대될 것"이라며 "달러-엔은 3월말까지 96엔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코씨티그룹의 후지이 도모코 애널리스트도 "위앤 변동폭이 확대되면 달러-엔 이 98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주에는 확실한 거래의 촉매제가 나올때까지 시장참가자들이 향후 추세에 대해 고심을 거듭할 것 같다"고 말했다.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와 FOMC 회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전후로 달러-엔은 102-105엔대의 박스권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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