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연말 95엔까지 하락 전망 <글로벌인사이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美달러가 올 연말께 95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런던소재 글로벌인사이트의 내리먼 비라베시 이코노미스트가 1일 전망했다. 비라베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달러-엔이 지속적인 하락세를보이며 100엔대를 하향돌파한 뒤 연말께 95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내수가 충분히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의 하락압력이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내수가 적절히 성장하지 못하면 이들 국가는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이는 달러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달러가치가 앞으로 3년 뒤에 적어도 15% 가량 평가절하될 것이며 2006년말에는 90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엔화가 강세를 보이더라도 일본에게 나쁘지는 않다"며 "미국과 중국경제가 성장을 하는 한 일본의 수출은 적정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