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재료점검> 이벤트 앞둔 지루한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중국 위앤화의 평가절상이 그다지 먼 시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장 단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주 G7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으로 엔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강세현상이 나타났으나 이제는 이같은 기대가 다소 누그러든 느낌이다.
한편 오늘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나 FOMC가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그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강하다.
큰 이벤트를 앞두고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도 뚜렷한 방향성 설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환시..달러, 對엔화에 강세=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을 거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방향성 상실속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3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3.70엔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가격인 103.28엔보다 0.42엔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1월들어 엔화에 대해 1% 절상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038달러에 거래돼 지난주말 뉴욕 후장 가격 과 같았다.
이에 따라 1월들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3.9% 평가절하돼 2001년 5월 이래 월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흐름 지속=뉴욕유가는 작년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캐나다와의 무역통계치 산정 오류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에다 2.4분기 이전에 석유 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02달러(2.2%) 높아진 48.2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장보다 배럴당 97 센트(2.2%) 높아진 45.92달러에 마쳤다.
원유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된다는 것은 원유소비가 증가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여기에 OPEC이 수요가 줄어드는 2.4분기를 앞두고 추가 감산을 단행할 수 있다는 예상 역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경제회복 시점은 내년 상반기=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31일 신라호텔에서 산업기술재단과 공학한림원 공동 주최로 열린 제64회 CEO포럼에서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올해가 아니라 2006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소장은 "이런 전망은 내년 2분기 무렵 세계 IT 경기의 사이클이 상승세로 반 전되면서 수출이 회복세를 타고, 소비회복 역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 채 비율이 55%로 낮아지는 내년 2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달러화 약세 추세와 관련 "점진적인 약세, 급락세 지속, 하락 후 강 세 반전 등 3가지로 전망이 가능하며 점진적 약세의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이 3% 내 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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