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G7.FOMC 정례회의 앞두고 박스권 등락
  • 일시 : 2005-02-02 07:11:11
  • <뉴욕환시> 달러, G7.FOMC 정례회의 앞두고 박스권 등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데다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있어 조심스런 거래속에 박스권 등락을 거듭했다. 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04.10엔까지 올랐다가 103.7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과 같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04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038달러보다 0.0008달러 높아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G7 회담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대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큰 포지션 변동을 취하려는 세력이 적은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압력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對엔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국들이 통화를 절상해야한다는 압력이 이번 G7 회담 성명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성명 내용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G7 회담 성명도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작년 2월의 보카레이튼 성명내용을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견해라고 이들은 전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번 G7 성명 내용이 보카레이튼 성명과 같을 경우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향후 2주 안에 105엔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ISM은 1월 제조업지수가 57.3을 기록, 작년 12월 수정치인 57.3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은 1월 제조업지수가 5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와 관련, 그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확장세를 의미하는 50선을 20개월 연속 넘어선데 힘입어 달러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최근 아시아발 소식은 이번 G7에서 극적인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올 연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00엔 아래로 하락하기보다는 105엔 수준에서 마감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이외에는 달러화의 對엔 약세를 부추길 요인은 없다"면서 "그러나 올해 안에 중국의 자국 통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달러화의 상승폭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7에서 중국과 관련 별다른 내용이 나오지 않을 경우 엔 숏포지션을 취하려는 세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유로-달러 딜러는 "이날은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미국과 유로존간의 금리격차 확대라는 재료가 부각됐다"면서 "그러나 유로화가 1.3000달러에서 지지돼 유로-달러가 극히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유로-달러는 1.2920-1.3130달러의 거래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뉴욕 전문가들은 4일 발표될 1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20만명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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