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FOMC 성명 앞두고 강보합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강보합권에 거래됐다. 2일 오후 2시29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2엔 오른 103.78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35달러 오른 1.3077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50엔 오른 135.72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참가자들이 3일 새벽 FOMC 회의가 끝나고 발표될 성명서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적극적인 거래를 꺼렸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FOMC의 성명내용에서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공약을 다시 반복할 것인지 아니면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것인지 여부에 쏠려 있다. 기타자와 준 BBH 투자서비스의 외환담당 부사장은 "FOMC가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일시적으로 달러매수세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대부분 시장참가자들은 FOMC의 성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때문에 달러에 대해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타자와 부사장은 "이렇게 되면 달러-엔은 102.50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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