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부시 연설 여파 미미..물량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연설 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가운데 달러-엔의 상승에도 물량부담으로 반락했다.
3일 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엔 상승과 역외 매수 여파로 서울환시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물량 부담으로 오히려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대비 하락했다며 또 전자업체의 네고가 나오면서 은행권에서 매입초과(롱) 포지션을 털어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오른 것에 비하면 서울환시의 상승은 매우 작다"며 "수출업체 네고가 나오면서 상승을 막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부시 연설 여파는 달러-엔으로 통해 받았지만 수출업체 네고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며 "레벨이 높아지자 은행권도 '롱 플레이'로 쌓았던 포지션을 털어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과 방향은 일치하지만 폭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때그때 수급상황에 따라 시장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최근 시장수급은 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양상"이라며 "부시 연설보다는 G7에 더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고 다음주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시장이 한쪽으로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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