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9일만에 최고치
  • 일시 : 2005-02-03 15:27:51
  • <도쿄환시> 달러-엔, 9일만에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9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오후 3시2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40엔 오른 104.11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9달러 내린 1.3024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45엔 오른 135.6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오전장 초반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고 부시의 국정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추가되면서 104엔대를 돌파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부 일본계 투자신탁은행들이 달러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엔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부시의 국정연설은 시장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모호한 언급으로 일관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달러-엔도 104엔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관계자들은 "부시의 국정연설이 새로운 것이 없는데다 사회보장제 개혁에 관한 내용이 너무 모호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카시마 오사무 도쿄미쓰비시 애널리스트는 "부시의 국정연설에서 재정적자를 확실히 줄일 것인지에 대한 언급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달러에 별다른 도움이 되 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출업체의 매물이 고점에서 출회되고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대한 부담감도 달러-엔의 추가상승을 제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가네코 가쓰히로 미쓰비시증권 외환담당 애널리스트는 "G7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달러를 더 끌어올리기엔 너무 위험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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