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고점매도ㆍ저점매수 충돌..↑1.50원 1,02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4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장중 달러-엔 하락과 기업들의 네고 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장중 강세 흐름을 접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전일 대비 1.50원 오른 1천2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딜러들은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등 '빅 이벤트' 등을 앞두고 있어 신규포지션을 설정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고객(기업)들의 주문이 몰려든 데다 역외 매수세가 가담하며 달러-원의 가격대가 자연스레 결정된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공급 우위 속 고점 매도 저점 매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7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2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G7회담에서 제기될 환율 정책 및 엔-달러 레벨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 달러화는 1천25.50-1천29.50원 사이에서 레인지를 형성할 가능이 크다.
하지만 G7회담에서 아시아시장에 대해 노골적인 환율절상압력이 없다면 서울 환시도 위쪽으로 방향을 틀며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위축되면서 변동성은 되려 확대될 전망이다.
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은 "사실상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됐기 때문에 오는 7일(월요일) 원화자금 수요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다음주 서울 환시는 네고 부담 없이 거래량이 달리면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G7 회담 내용이 주목되는 부분이나 일단 달러-원은 1천20원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어 네고 부담만 줄어든다면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1.30원 오른 1천26.50원에 개장한 후 장중 1천27원대까지 근접했으나 네고 물량에 밀려 결국 전일보다 1.50원 오른 1천2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오후 2시30분을 기점으로 달러-엔이 하락한 점도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가로 막았다.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3엔 내린 104.51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환율은 은 100엔당 982원이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 중개를 통해 33억6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76포인트(0.51%) 오른 933.55에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3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역시 27억원
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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