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회의 참가국들, 위앤화 환율시스템 변경 압력 강화 조짐 <마켓워치>
  • 일시 : 2005-02-05 08:01:10
  • G7 회의 참가국들, 위앤화 환율시스템 변경 압력 강화 조짐 <마켓워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즈음해 위앤화 환율 시스템 변경 압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금융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가 4일(이하 미국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이번 주말 G7회의에서 위앤화 환율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오더라도 중국이 당분간 현 환율 체제를 고수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지만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는 환율과 관련해 상호의존적이라면서 한 지역의 환율 체제 선택이 다른 지역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 총재는 아시아 국가들의 달러화 사용에 대해 의문을 표명한다면서 지불 준비 통화로 표시된 자산의 급증은 국제 통화 체제의 잠재적 불안정성을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에르베 게마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위앤화 환율과 관련한 의문점을 분명히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시장의 압력이 안정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저우샤오촨(周小川) 런민(人民)은행장은 이날 환율 관련 양자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오늘은 우리가 아니었다'고 밝혔으나 이같은 언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교역 불균형 문제가 이날 대화의 핵심 논제였다고 밝히는 한편 중국의 올 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8%보다 높은 8~9%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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