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설연휴 이후 달러-원은 과매도 인식 확산과 공급 매물 강도 약화로 추가 하락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7일 LG선물은 2월 달러-원 전망 보고서에서 달러-원 시장이 연초부터 강하게 불었던 중국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기술적인 달러 과매도 상태 및 공급 매물 강도 약화로 급격한 하락 분위기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상으로도 공급 우위 장세 지속을 예상했으나 부담감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분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증가율과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900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이 이미 40%를 넘어서 추가적인 매수는 힘들어 보이는 데 기인한다.
보고서는 또 작년 하반기에 업체들의 선 헤지를 포함한 대규모 달러 매도가 일단락됐고, 제일은행 매각건 역시 처리가 완료된 상태라 수급상의 공급 부담 요인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당국 개입을 제외하면 매수 주체가 없다는 상황과 중국 위안화 평가
절상 기대감이 지속되는 한 업체들의 달러매도 욕구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강세가 내수회복이라는 펀더멘탈 개선 기대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도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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