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G7 이후 상승분위기
  • 일시 : 2005-02-07 14:57:03
  • <도쿄환시> 달러-엔, G7 이후 상승분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종료됨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오후 2시5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2엔 오른 104.23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45달러 내린 1.2826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15엔 내린 133.72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G7회담 이후 중국의 위앤화 재평가 기대감이 희석된 가운데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의 쌍둥이 적자 해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함에 따라 달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위앤화 재평가를 놓고 그동안 외환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중국발 재료들이 이제 향후 상당기간 시장에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G7은 지난 주말 회담을 갖고 발표한 성명에서 "환율 유연성을 결여하고 있는 주 요 국가와 경제권이 국제 금융시스템의 원활하고 광범위한 조정을 위해 환율의 유연 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지난해 보카레이튼에서 채택한 성명기 조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G7 회담 전 숏플레이를 구사했던 세력들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달러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이 위앤화 재평가에 대한 가능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상태인데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쉽게 해소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아래쪽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케 마사미치 SMBC(스미토모미쓰이은행) 딜러는 G7성명에서 나온 미국의 재정적자 조정과 관련한 부분은 재정적자를 축소하겠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발언이 아니라며 달러-엔의 상승세도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