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강세 지속 전망 강화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8일 모건스탠리는 일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져 향후 2개월 안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일본 펀드매니저들이 새로운 회계연도부터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기존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까지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2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만기가 같은 일본 국채수익률보다 3.25%포인트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일본 국채수익률보다 2.75%포인트나 높다고 모건스탠리는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역시작으로 미국과 일본간의 국채수익률 갭이 대략 3%를 유지할 경우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대한 매수를 강화해왔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일본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 역시 일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매수를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외환시장의 큰손들 중 하나인 UBS는 이날 리서치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주요 지지선인 유로당 1.293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면서 이는 유로화가 추가 하락세를 나타낼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3개월 동안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달러 숏포지션 청산 현상이 강화돼 1.2485-1.2930달러에서 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이전에 UBS는 올 1.4분기에 유로화가 1.3600달러, 2.4분기와 올 연말에는 각 각 1.3800달러와 1.4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UBS는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점진적 금리인상과 미국으로의 해외 자본 유입 재개, 달러화 가치하락에 따른 뉴욕증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매력도 증가, 부시 행정부의 예산축소 노력 등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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