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NDF, 북핵 우려 파장속 한달래 최고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북한이 핵보유를 선언하고 6자회담에 불참할 뜻을 밝힘에 따라 달러-원 NDF(역외선물환) 가격이 지난 달 중순이후 한달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10일(현지시간) 런던시간 기준으로 오후 5시45분 현재 달러-원은 1,039.50원에거래돼 지난 9일 장중 한때 기록했던 1,026.25원보다 13원 이상 급등했다.
하루만에 장중 등락폭 기준으로 1.29% 가량 달러-원이 급등한 셈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북핵문제가 지정학적 불안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이 이슈가 투자자들이 얼마만큼 리스크를 떠안을 수 있을지 다시 한번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설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6자회담 참가명분이 마련되고 회담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인정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6자회담 참가를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또 "부시행정부의 증대되는 대조선 압살정책에 맞서 핵무기 전파방지 조약(NPT)에서 단호히 탈퇴했고 자위를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다"며 최초로 핵무기 제조ㆍ보유를 공식선언했다.
시장관계자들은 NDF시장에서 거래가 지난 며칠간 거래가 활발했던 가운데 한국 시장참가자들의 거래비중도 40%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달러-원의 상승은 북핵문제와 아울러 지난 4-5일 열렸던 G7에서 중국의 위앤 절상 기대감이 희석된 것도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G7에서 위앤절상 기대감과 관련해 아시아통화중 한국원화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었다며 위앤 절상 기대가 한 풀 꺾인 만큼 원화의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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