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환정책, 세계 금융시장 최대이슈로 부각 <모건스탠리 로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외환정책이 세계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키는 사건(Cause Celebre)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10일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책당국이 페그제를 지속할 것인지 그렇제 않을 것인지는 전적으로 중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결정해야만 하는 선택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점점 중요해진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의 선택이 전세계에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결과물은 세계 금융시장과 무역자유화와 관련한 국제정치, 일방적인 세계경제의 균형회복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해 존 코널리 전 미국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 위앤화는 중국의 화폐이지만 그것은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과도기적인 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국이 위앤화 이슈를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앤화 페그제가 중국 국내 금융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과 관련한 중국의 결정은 안정부분과 관련해선 모험을 걸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중국은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중국이 아직은 위앤화 재평가를 할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일단 위앤 재평가 기대감은 무산됐지만 중국이 위앤화 이슈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은 확인된 것으로 평가된다는 말이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이 위앤화 페그제를 유지함으로써 중국 내부의 안정이 세계의 리스크 확대 우려보다 중요하다는 중요한 시그널을 불균형한 세계에 던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위앤화 환율 체제를 변경하는 시기는 전적으로 중국의 권한 내에 있는 것이지만 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들도 맞서 싸워야할 문제이기도 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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