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수익률곡선 평탄화 재개..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베조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재개돼 상승했다.
14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포인트 오른 99 13/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하락한 연 4.07%에 각각 마감됐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1/16포인트 떨어진 99 19/32, 수익률은 2bp 높아진 연 3.35%에 각각 마쳤다.
이에 따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영업일 동안 5일이나 상승하며 지난 2002년 중반 이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2년만기와 10년만기 국채수익률간 스프레드는 지난 주말의 76bp에서 72bp로 좁아졌다.
그린스펀 의장은 오는 16일(수) 미국 상원에서. 17일(목)에는 미국 하원에서 각각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게 되며 그의 의회 증언은 그동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현재 그린스펀이 시장의 예측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야할 것이라는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린스펀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그린스펀이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매파적 발언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그린스펀 발언 이전까지 연 4.00-4.05%에서 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이 그린스펀의 발언 이전에 발표될 익일의 1월 소매판매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 소매판매가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0.4%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3월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각각 25bp 인상될 가능성을 100% 반영한 상황이며, 6월에도 금리가 25bp 높아질 가능성을 지난 주말의 69%보다 높은 75%를 반영했다.
지난 주말 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RB가 중립적 수준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장은 중립적 수준을 3%에서 5% 사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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