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강세속 '숏커버'유입..↑1.60원 1,026.70원
  • 일시 : 2005-02-15 16:32:16
  • <서환-마감> 달러-엔 강세속 '숏커버'유입..↑1.60원 1,02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5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달러-엔 강세와 연동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강세는 일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후 들어선 1천25원이 바닥이라는 시장 공감대가 형성됐고, 장막판 숏커버 유입과 기업 네고 물량이 줄면서 달러-원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딜러들은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있을 미국과 일본 간 고위 안보회담을 주목하고 있는 눈치다. 이 회담에서 양국이 북핵 문제를 논의한 뒤 흘러나올 코멘트 및 파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즉 딜러들은 북핵 재료가 식상한 것이나 여전히 달러-원의 상승 재료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따라서 당분간 달러-원은 달러-엔에 연동하며, 북핵 재료를 고려해 상승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참자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16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2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수급보다는 달러-엔 움직임과 북핵 등 외생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나 주변 변수를 제거한다면 미 달러화는 1천23-1천27원 사이 좁은 움직임이 예상된다. 특히 전일에 이어 엔화 환율이 주요통화에 대해 안정적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매물이 출회 되더라도 시장이 이를 원활히 소화해 내고 있어 수급 부담도 줄어든 형편이다. 따라서 서울환시 분위기는 상승쪽에 다소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시장은 1천25원선에 대한 레벨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달러-엔의 하방경직성과 맞물려 당분간 달러-원은 1천25원선 위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최근 며칠 간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관련 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나 시장에선 이를 원활히 받아내고 있다"며 "따라서 기업 네고 물량만 진정된다면 수급적인 측면에서 볼 때 달러-원의 상승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일보다 1.90원 오른 1천27원에 개장한 후 장중 한때 외국인 주식자금 순매수 관련 매물 출회로 1천25.70원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점차 숏커버에 힘입어 달러-원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여기에 기업 네고 물량 출회도 주춤하면서 미 달러화는 거래일보다 1.60원 오른 1천2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장 동경거래기준 0.10엔 오른 104.95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원이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9억500만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42%) 오른 968.8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천53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