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주식자금 등 매물 부담..↓0.60원 1,026.10원
  • 일시 : 2005-02-16 17:01:20
  • <서환-마감> 주식자금 등 매물 부담..↓0.60원 1,02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6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달러-엔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달러-엔 상승과 반대로 미 달러화는 장막판 차익 매물과 주식자금 출회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은 아시아통화 절상 압력이 일단락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힘입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딜러들은 1천25원대 저가 매수세가 굳건하게 받치고 있어 달러-엔만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달러-원도 강세 움직임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달러-원의 움직임은 기조보다는 하루 하루 재료 노출(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17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25.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미 달러화는 달러-엔의 상승 움직임에 따라 전일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상승 흐름을 보인다 손 치더라도 '사자'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아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미 달러화는 1천25-1천30원선 레인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단,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있어 다소 관망 분위기가 예상된다. 여하튼 서울환시 분위기는 다소 상승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황태연 동양선물 연구원은 "서울환시 시장참가자들의 분위기는 '1천25원 아래로 팔기는 어렵다'는 인식과 달러-엔의 강세 움직임으로 달러-원의 상승 흐름이 점쳐지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꺾이지 않는 이상 달러-원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최근 달러-엔의 상승 기조가 달러-원 가격을 위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관련 매물 출회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경우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일보다 3.20원 내린 1천23.50원에 개장한 후 달러-엔 상승과 역외매수세 등장으로 장중 한때 1천26.90원까지 반등했다. 이후 달러화는 역내 은행권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소폭 밀렸다가 주식자금 매물까지 출회되면서 결국 전 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천2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장 동경거래기준 0.16엔 오른 105.11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환 율은 100엔당 976.40원이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6억3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27%) 오른 971.56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천195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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