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상승에도 물량부담..↓0.50원 1,02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 도 레인지 인식과 물량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전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강달러에 우호적 인 발언을 한 영향으로 105.10엔대에서 한때 105.50엔대로 올랐다가 다시 105.20엔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같은 달러-엔의 상승에도 초반부터 수출업체 네고가 나오고 레인지 인식이 있던 은행권이 매도에 나서면서 서울환시는 1천25원선 하향테스트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1천26원선 위에서는 매도물량이 대기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1천25원선 아래서는 가스 및 정유사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의 하락도 막히는 양상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달러-엔이 하락할 때만 달러-원이 연동되는 것은 우리 환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대목"이라며 "당국은 이 부분에 예의주시하며,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 엔-원 하락에 대해 재경부가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18일전망= 달러화는 1천21-1천29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엔-원 재정환율이 전일 100엔당 976원에서 이날 973원으로 내리는 등 시장에 하 락압력이 강해진 양상이다.
위에 언급한 대로 재경부의 불편한 심기가 노출됐지만 이와는 별개로 엔-원도 급하게 떨어질 여지도 크지 않다.
전세계 대부분 통화 옵션의 변동성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엔-원을 비롯해 달러-원도 크게 요동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의 기대가 적은 상황.
참가자들은 달러-엔이 106엔대로 오르지 않는다면 서울환시의 횡보양상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원 깔리온은행 이사는 "은행권 만으로는 현재의 횡보양상이 깨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역외나 업체에서 어떤 모멘텀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오늘 달러-엔 상승에도 밀렸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1천20원선이 깨진 후 다시 오른다면 이 선의 지지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고 반대라면 다시 아래쪽으로 추세가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투자은행 서울지점의 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하락쪽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외환당국도 이번에 의사를 표명한 데다 모멘텀도 없어 차트상으로는 1-2주 정도 시간은 필요한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당국이 어떤 액션을 보일지와 이에 대한 시장 반응도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국내 수급 상황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보다 1.90원 오른 1천28원에 개장한 후 수출업체 매 도에 달러-엔 하락이 겹쳐 1천24.80원까지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지지와 결제수요 유입, 재경부 발언 등으로 1천26.50원으로 되올랐다가 달러-엔 하락, 물량부담으로 전일보다 0.50원 내린 1천25.6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3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5.2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1% 오른 972.5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 에서 4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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