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기술적으로 월말까지 게걸음 지속'<기술적 분석가들>
  • 일시 : 2005-02-18 10:34:54
  • '달러-원, 기술적으로 월말까지 게걸음 지속'<기술적 분석가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환율이 기술적으로 2월말까지 횡보국면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됐다. 18일 서울환시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의회 증언 등 큰 이벤트들이 지나가면서 대외적으로도 글로벌 달러 가치 자체에도 모멘텀이 없다고 전망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차트 상 이동평균선들이 모이고 구름대가 2월말까지 두터워 당장 달러-원이 움직일 여지는 작다"며 "일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관련 지급이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지만 꼭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작년말 외국인이 주식을 팔지 않았음에도 주식관련 헤지 수요를 꾸준히 나선 적이 있다"며 "물론 100% 헤지에 나서지는 않았겠지만 배당금 관련 여파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지 않거나 일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엔의 경우 차트상으로 모든 이평선들을 뚫고 올라 120일선에 맞닿아 있기 때문에 106엔선 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황태연 동양증권 대리는 "외환당국의 개입 여력 면에서 달러-원의 횡보세가 오래 안 갈 수 있다"며 "전일 재경부 당국자의 구두개입만 나온 것은 당국이 개입에 나설 실탄이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황 대리는 "이런 점에서 다음주 월말네고가 쌓일 경우 달러-원이 아래로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황 대리는 "반면 달러-원이 위로 오르는 경우는 국내 증시 조정과 글로벌 달러 강세가 맞물릴 때가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따지면 아래쪽 방향이 다소 우위인 것 같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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