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부동산 `꽉 쥐어야' 투기 막는다 <모건스탠리 시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환율을 다잡아라. 그게 어려우면 부동산 경기 거품을 걷어내라. 그래야 중국 경제와 정치가 안정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앤디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투기를 투기 열풍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위앤화 페그제를 유지하는 한편 고율의 부동산세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17일자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금융권은 현재 1조위앤이 넘는 자금이 투자 공급된 상태로 여전히 유동성 과잉에 따른 투기의 위험성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금융권과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할 소지가 있는 경제적 파열의 위험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먼저 위앤화 환율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구체적으로 중국 당국이 향후 5년간 위앤화 고정 환율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못박아 버린다면 환차익을 노리고 중국에 유입되는 핫머니를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여러 여건상 중국 당국이 환율 전망과 관련해 선명 노선을 추구할 수 없는 입장에 처해 있다고 자가진단한다면 부동산 거품을 해소 작업에라도 즉각 임하라고 권고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취득 첫해에 부동산을 되팔아 챙긴 자본소득에 대해서 80%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고율의 세금을 부과해야 현재 광풍처럼 몰아닥치고 있는 부동산 투자 열기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엄밀히 말하면 중국의 경기 상황은 이미 투기 사이클의 진입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 당국의 적극적 대책이 부재하다면 파열음은 금융권을 넘어 경제 전반으로, 더 나아가 정치권까지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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