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의 환 위험 관리 비용에 세제혜택 줘야'<금융硏>
  • 일시 : 2005-02-21 10:09:54
  • '정부, 기업의 환 위험 관리 비용에 세제혜택 줘야'<금융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정부가 기업들의 환 위험 관리를 확대하도록 장려하기 위해서 기업의 환 관리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강삼모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원화 및 위안화 환율변동과 기업의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실제 대표적인 환 위험 관리 수단인 환보험료와 선물환 수수료가 높게 책정돼 기업들이 거래에 잘 나서지 않는다며 이런 점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이 적절한 환 위험 관리에 나서지 않아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는다면 이는 거래은행의 건전성 악화로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05년 달러-원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시 행정부의 재선 이후 글로벌 약달러 현상에 변함이 없어 당분간 원화 절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는 하지만 모건스탠리 등은 취약한 국내 펀더멘털을 근거로 원화 절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삼모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심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환 위험 관리 비용을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인식하고 제도정비를 통해 환 보험료와 선물환 수수료를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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