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내 손절매..연저점 붕괴 ↓0.80원 1,02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1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물부담 가중으로 내림세를 나타내며 연저점(1천23.50원) 밑으로 빠졌다.
이날은 장 막판 달러를 과매수(롱)했던 국내 은행들이 이날 장막판 환율이 하락하자 손절매하며 더욱 하락 분위기를 부추겼다.
특히 달러-원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지속해 순매수하고 있는 점, 오후 들어 기업 네고 출회 가능성이 타진되면서 하락 분위기를 가속화했다.
하지만 1천23원대에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떠 받치고 있어 하락폭은 제한되는 분위기가 장내내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시장참가들은 서울환시가 무조건적인 '공급 우위'만의 상황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회복과 맞물려 수입이 늘고 있고, 외국인 주식배당금도 곧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2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23.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화는 1천20-1천2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과매도 우려가 확산되면서 아래보다는 위쪽으로의 방향 선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달러-원의 상승 재료가 미미해 오름세로 방향을 선회하더라도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장 막판 연저점이 붕괴하자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는 등 1천23원대에 대한 경계심리가 상존해 있는 것 같다"면서 "아울러 기업 네고 물량 규모가 크지 않아 내일은 달러-원의 가격 반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고 말했다.
반면 달러-원의 하락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윤종원 깔리온은행 이사는 "달러-엔이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아래쪽으로 빠지면 우리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의 하락폭은 달러-엔 하락폭보다 더욱 확대될 분위기가 팽배해져 있는 상황"이라 면서 "특히 이날은 1천24원대가 무너지면서 '롱' 관련 손절매가 일어난 점이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윤 이사는 "달러-원의 향방은 일단 하락쪽이 우세해 보인다"며 "오는 3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배당금이 유입되기 이전까지는 지속해 달러-원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0.70원 오른 1천24.80원에 개장한 후 수출업체
매도에 은행 '롱' 관련 손절매하면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결국 이날 달러화는 연저점이 무너지며,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천2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장 동경거래기준 0.17엔 오른 105.6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환
율은 100엔당 967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9억5천300만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61포인트(0.46%) 오른 988.7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8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반면 코스닥에서는 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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