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환율 세자릿수 관리체제 검토..일일환전"<현대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현대차는 미국 달러화가 1천원선에 바짝 다가서자 기준환율을 세자릿수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현대차는 현재 달러-원 가격 추이를 고려 할 때 세자릿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고, 이에 따라 올 연평균 기준 환율을 950원선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마지노선으로는 최악의 경우 900원까지 가정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극단적인 달러 매도를 통해 환리스크 관리를 계획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경우 오는 3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 및 생산이 이뤄져,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환리스크 관리에 있어 약간의 숨통이 트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물환을 통한 헤지는 기본이며 무엇보다 수출다변화를 통한 환관리가 경영진의 기본적인 환리스크 정책"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달러 매도 관점은 유지하되 시장의 충격을 가할 정도로 매도 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단, 수출대금은 일일환전 계획하에 매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차의 환율 헤지 강도 선택은 궁극적으로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수출 규모가 늘어나는 것으로만으로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위기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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