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내 손절매도ㆍ기업네고..↓17.20원 1,006.10원
  • 일시 : 2005-02-22 16:53:59
  • <서환-마감> 역내 손절매도ㆍ기업네고..↓17.20원 1,00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2일 서울환시는 미국달러화가 1천10원대마저 깨지면서 세자릿수 환율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수출호조에다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 대금 유입만 놓고 볼 때도 공급우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같은 공감대는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달러-엔까지 하락세로 돌아서며, 달러-원의 낙폭확대를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 이어진 하루였다. 특히 이날은 장 막판 달러를 과매수(롱)했던 국내 은행들이 손절매한데다 기업들이 환율 하락을 우려, 달러 매도 포지션을 확대해 더욱 달러-원의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1천23원대에서 수입결제 수요가 몰려 있어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빗나갔다. ▲23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15.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미달러화는 1천-1천2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세자릿수 환율 진입 분위기와 과매도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달러-원의 상승 재료가 미미해 오름세로의 방향 선회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1천원선 붕괴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지배적이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이날 달러-원 하락은 오버슈팅한 측면도 있지만 손절이 손절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내일 달러-원은 하락기조속 1천원선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해 내림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은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과매도에 따른 반등이 예상되나 월말과 겹쳐 기업의 네고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등도 여의치 않은 상태"라며 "더욱이 금리 추세가 불안해 정부 당국의 개입도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장중동향= 미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1천23.20원에 개장한 후 달러-엔 하락에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까지 겹쳐 오전 한때 1천14원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장막판 기업 네고까지 등장하며 달러화는 결국 전 거래일보다 17.20원 내린 1천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997년 11월14일 986.30원 이후 가장 낮은 종가 수준이다. 달러-엔은 전장 동경거래기준 0.94엔 떨어진 104.70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1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4억달러 어치를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91포인트(1.10%) 내린 977.8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역시 60 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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