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CJ투자증권은 23일 달러-원이 900원대 진입에 임박했지만 곧바로 900원대 진입 후 안착은 아직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엔-원 재정환율이 전저점을 하향 이탈하였는데도 국내 경기 펀더멘털이 아직 이를 뒷받침 해주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최근 원화 강세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 외환당국의 시장개입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러-엔의 추가적 하락, 즉 102엔 진입여부가 달러-원의 900원대 안착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CJ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특히 정부 개입이 변수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입장 역시 1천원선 붕괴가 심리적 불안감을 확산시킬 수 있어 일정부문 1천원선 지지를 위한 시장개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CJ투자증권은 "원화강세 속도가 과도한 측면이 있는 데다 시장개입이 예상되고 있어 달러-원은 오는 1.4분기 내내 1천원선대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다 2.4분기에나 들어서야 900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2.4 분기중 위안화 절상(혹은 환율제도 변경)이 이루어질 경우 미국 내 추가 금리인상 기조는 2.4 분기를 고비로 달러화 약세국면을 일단락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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