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환보유액 늘수록 비정부채 투자도 늘릴 것"
  • 일시 : 2005-02-23 10:54:11
  • 한은 "외환보유액 늘수록 비정부채 투자도 늘릴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한국은행은 국고채 투자비중을 줄이고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수익성이 높은 비정부채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단, 외환보유액이 현 수준(2천억 달러)에서 더 늘어난다는 전제하에 이같은 목표를 전했다. 추흥식 한국은행 운용기획팀 팀장은 "2000년 이후 외환보유액 규모가 늘기 시작하면서 이미 비정부채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은 중앙은행의 기본 운용 계획하에 들어가 있었다"면서 "비정부채 투자 확대건은 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 팀장은 "비정부채 투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우량회사채(금융기관)와 주택담보대출채권 순으로 정리할 수 있다"며 "이들은 안정성과 함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어 꾸준히 투자 규모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이 세계 4위 수준에 있고, 운용 규모도 확대됨에 따라 한국은행은 운용인력 강화 및 新전산시스템 도입과 함께 선진 금융기법 도입 등을 과제로 남겨 놓게 됐다. 이에 대해 추 팀장은 "외화 자산의 선진 운용을 위해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도입키로 이미 결정 났고, 이는 오는 4월께 자산운용에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은행이 1국 체제에서 1국1실로 조직이 확대 개편했고, 우수한 운용인력도 늘어난 이상, 당장에 운용인력의 충원 등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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