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하락추세지만 급락 가능성 낮아'<기술적 분석가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달러-원 환율의 세자릿수 진입에 대해 추세는 하락이지만 당장 급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23일 환시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1천원선이 깨졌지만 달러-원이 단기적으로 1천원선 주변에서 맴돌면서 방향탐색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달러 가치의 방향이 원화 강세쪽에 우호적으로 움직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한국은행의 보고서가 잘 못 보도되면서 역외에서 '오버'한 감이 있다"며 "유로-달러는 1.32달러를 넘어섰지만 주춤거리고 있고 달러-엔도 104엔선이 지켜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재개할 것인지가 서울환시에 중요한 대목"이라며 "오늘밤 발표 예정인 미국의 경제지표가 중요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서울환시만 보면 고점매도심리가 강할 것이지만 이미 한 차례 매물이 쏟아져 내렸기 때문에 수급면에서도 확인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한 단계 레벨이 낮아진 상황에서 당분간 진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태연 동양증권 대리는 "1천원선은 깨졌지만 단기적으로는 지켜질 것"이라며 "일단 시장은 달러-원의 추가 하락이 현재 경제상황에서 이익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리는 "큰 흐름은 원화 강세가 재점화된 것 같지만 당국에서도 다양한 대책을 내놓을 것인 데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재개한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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